언론보도
언론에 나온 IBK경제연구소 관련 내용입니다.
2020.06.28
코로나19 중소기업 설문조사
중소기업 82% "피해봤다"응답
경영안정자금 수혜기업 미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82.0%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해 이들 중소기업은 매출 직격탄을 맞았고, 방역 소독비용 증가와 휴무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피해를 입었다.
IBK기업은행(024110)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28일 종사자수 300인 미만의 1,000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가 중소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기업은 종사자수 300인 미만의 1,000개 중소기업으로 설문조사는 5월 2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 업종에 걸쳐 82.0%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응답했다. 특히 교육서비스업과 협회 및 단체, 수리, 기타 개인서비스업 등은 100%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98.5%), 부동산업(94.0%), 제조업(74.3%)의 순이었다.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에 매출액 100~300억원 미만 기업은 72.0%, 50~100억원 미만은 76.5%, 10억원 미만 기업은 91.1%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영세기업일 수록 피해가 컸다. 유형별 피해는 경기 침체와 소비감소로 인한 매출감소가 87.4%로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역, 소득으로 인한 비용증가는 21.5%, 코로나19로 인한 휴무로 생산차질 14.6%, 인력수급의 어려움도 8.7%로 나타났다.
수출 피해도 컸다. 전체기업 가운데 피해응답은 미미한 수준이었지만 수출기업으로 한정하면 절반(50.0%)이 피해를 입었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한 정부의 긴급경영안정자금 수혜기업 비중은 9.6%로 10개 기업 중 1개 수준에 그쳤다. 업종 가운데 숙박·음식점업이 24.2%, 교육서비스업이 19.4%로 상대적으로 지원 받았다는 응답이 높았고, 매출규모로 보면 10억원 미만 기업이 20.1%로 수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용도는 인건비 지출이 82.3%로 가장 높았다. 그 밖에 임대료 지출(25.0%), 원자재 구매(16.7%)였다. 추가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1.5%, 필요하지 않다는 68.5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전으로의 경영회복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2.8%가 2021년 3·4분기 이후를 예상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비용관리 강화(52.3%), 조직운영 효율화(33.5%)등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