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언론에 나온 IBK경제연구소 관련 내용입니다.

(중소기업뉴스) "코로노믹스 시대, 중소기업도 플랫폼 경영해야"

2021-09-29 | 조회수 629

..

2020.10.19

19일 백두포럼 정책세미나 개최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국제포럼인 백두포럼이 18~19일 양일간 경남 거제시 소노캄거제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2일차인 19일 정책세미나가 개최됐다.

◇코로노믹스 시대, 중소기업의 길은 무엇인가?

이날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은 '글로벌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과 중소기업의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섰다.

정 부원장은 "코로나19 충격은 전통적인 금융 위기에서 발생한 충격과는 다르다" 며 "비대면 서비스와 디지털 경제로의 포스트 코로나 대비는 필연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거서 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사회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자상거래, 헬스테크 등 중심으로 성장이 전망된다" 며 "중소기업의 직접수출은 20%가 안되고 대부분 대기업을 통한 간접수출인 만큼, 대기업-중소기업간 투명성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협력업체 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도 플랫폼경영 시대

이어진 토론에서는 한정화 전(前) 중기청장이 좌장을 맡았고, 김영한 성균관대 교수,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정인교 인하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영한 교수는 "백두포럼 현장에서 만난 기업인들과 이야기하면서 통계에서 나오지 않은 충격의 형태를 알게됐다" 면서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디지털 플랫폼에 중소기업이 올라가는 순간 전세계와 경쟁을하는 만큼, 플랫폼에 올라가서 살아남은 중소기업은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못하면 힘들것"이라 주장했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경남 거제소노캄에서 열린 '2020백두포럼-정책세미나'에서 토론자로 나선 김영한 성균관대 교수(사진 오른쪽에서 첫번째)가 발언을 하고 있다. [촬영=오명주 기자]
그러면서 김 교수는 "세계 어떤 기업과도 경쟁해도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만 살아남을것" 이라면서 "정부는 중소기업에 경쟁력진단서비스, 생존지원관련 정책을 검토해야하고, 중소기업도 기존 업종으로 생존가능성이 낮을 것 같으면 과감하게 업종전환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토론자로 나선 전병서 소장은 "50~60대는 가성비 시대, 하지만 지금은 가심비 시대이다. 코로나로 모든 패러다임이 뒤집힌만큼 가심비의 시대는 중소기업에게 기회" 라면서 "가심비 전문가인 중소기업 2세 경영자들 중심으로 모바일 경영시대를 열어가면서 플랫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고 주장했다.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코로나 시대에 대중국 비즈니스를 할려면 중국과 서방세계에 맞춘 두가지 기술표준이 필요하고 이를 관리해야 한다" 면서 "두가지 기술표준을 마련하기 힘든 회사라면 한품목을 생산하는 업체일지라도 방향을 정확히 세우고 가야하며, 정부보다는 기업이 빨리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은 "모든것이 데이터화 되는 시대인만큼 중소기업도 데이터 중심의 경영이 필요하다" 면서 "개별중소기업이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중소기업중앙회가 나서서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테스형, 앞으로 한국경제는?

정책세미나가 끝난 후 김대기 전(前) 청와대 정책실장이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전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통계청장를 거친 경제전문가로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냈다.

김 전 실장은 이날 특강에서 미중갈등과 세계 산업구조 변화 등 세계경제의 흐름과 국내 인구절벽, 고령화 등, 부동산정책 등 국내경제 리스크를 정리해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코로나가 세상을 바꾼것이 아니다. 바뀌고 있는 세상에 코로나가 발생한 것" 이라면서 "워렌버핏의 말처럼 지금은 누구도 내일을 모를 정도로 모든게 불확실하다" 고 말했다.

앞으로 대응방향에 대해 "코로나 회복돼도 저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철저한 위기 관리가 필요하다" 면서 "투자하지 않는 것도 투자" 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코로나에 대응하는 안목을 많이 키워야하는 만큼, 독서, 신문을 가까이하고 전문가들을 많이 만나면서 정부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Top